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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아씨들>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은 미국의 소설가 올컷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지만, 내가 이번에 리뷰해보려고 하는 영화는 2020년에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속 각각의 캐릭터가 모두 매력적이고 개성이 뚜렷하지만, 역시 소설가인 올컷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인지, 그의 모습이 투영된 조 마치(시얼샤 로넌)의 캐릭터가 특히나 더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어쨌든, 보는 내내 영화 속 작은 아씨들이 겪는 성장통을 지켜보면서, 마치 나 자신이 삶을 배워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던 영화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감독: 그레타 거윅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마치.. 더보기
영화 <사도>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로, 2015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정치라는 게 도대체 뭐길래 가장 가까워야 할 부자간의 사이가 저렇게까지 틀어져야만 하는 걸까, 하는 것이었다. 영조가 왕이 되는 과정에서 노론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눈치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적어도 둘만 있을 때라도 아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물론, 갈수록 영조가 세자에게 진심으로 실망을 하고, 기대를 안 하는 것이 보였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아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었더라면 저들의 운명이 달라지진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보는 내내 사도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다. 정말, 사람 사이의 관계에 권력 다툼이 끼어드는 순간, 인간의 운명이 얼마.. 더보기
영화 <멜랑콜리아>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로, 2012년에 개봉했다. 대학교 수업에서 이 영화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그때 수업 주제가 종말론적 세계관에 관한 거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 영화는 직접적으로 모든 것의 끝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멜랑콜리아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분위기도 그렇고, 그 단어를 지구와 충돌하는 행성 이름으로 썼다는 것이, 왠지 메타포적으로 다가왔달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뚜렷한 것 같은 영화였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감독: 라스 폰 트리에 멜랑콜리와 종말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멜랑콜리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봐야겠다. 1. 명사/ 심리/ 우울 또는 비관주의에 해당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더보기
영화 <어느 가족>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로, 2018년에 개봉했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영화로 2018년에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은 뭐랄까,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나아가서 사람과의 관계나 그 안에서 형성되는 인간성이라는 것의 내밀함 같은 것들에 대해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저지르는 일들은 분명 범죄이고, 도덕적인 시야로 바라봤을 때 나쁜 것이 맞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정이 가고 눈물이 나는 것은 왜일까. 그런 부분에서 히로카즈 감독은 정말 인간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럼 서론은 이쯤 하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 더보기
영화 <마션>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2015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를 보고 뭔가, 외국판 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가 한강의 외딴섬을 배경으로 했다면, 이 영화는 화성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 다르지만 말이다. 댓글 중에 이 영화를 보면 감자가 먹고 싶어 진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정말 격하게 공감이 갔다 ㅎㅎ. 앞으로 감자 음식을 볼 때마다 이 영화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감독: 리들리 스콧 외딴 행성에 홀로 남게 된다는 것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는 탐사대 대원들과 화성을 탐사하던 도중 모래폭풍을 맞는다. 와트니는 바람에 날아온 잔해에 맞아서 폭풍 속으로 사라지고, 대원들은 한시가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하는 수 없이 와.. 더보기
영화 <괴물>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2006년에 개봉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괴물이라는 것도 결국엔 인간의 욕심이 낳은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이 괴물에게 잡혀간 딸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지만, 뭔가 마지막에 괴물이 죽을 때는, 그 모든 게 인간 때문이라는 생각에 괴물조차도 불쌍하게 보였다. 그것도 원래는 자연적인 생물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괴물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던 영화. 진짜 괴물은 무엇일까.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감독: 봉준호 가족애 영화에서 괴물에게 납치된 박현서(고아성)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박강두(송강호)와 그의 가족들이다. 국가라고 지칭되는 하나의.. 더보기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는 에단 코엔, 조엘 코엔 감독의 영화로, 2008년에 개봉했다. 역시 이 영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에는, 안톤 시거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미친 연기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정말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면서 봤던 영화. 거기에는 바르뎀의 역할이 컸다.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제목만 봤을 때 단순히 나이 든 노인의 삶의 애환(?) 같은 것을 담아낸 영화인 줄만 알았는데,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 의미라서 통수를 맞았던(?) 기억이 있다. 굳이 제목을 저렇게 짓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또 묘하게 어울린다는 느낌도 있다. 어찌 됐든, 강렬한 서스펜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자, 그럼 본격적.. 더보기
영화 <인터스텔라>에 대해 오늘 리뷰해볼 작품은 바로 이다. 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 2014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는 솔직히 말해서 보고 이해하는데 정말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러나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와 시공간, 혹은 차원을 다루는 감독의 감각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우리들이 지금 현재의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자,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영화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종말론적 세계와 시간의 상대성 영화 속의 지구는 인간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황폐한 세계로 변해가고 있다. 황사 먼지는 그들의 일상생활이 되었고, 농작할 수 있는 작물도 옥수수 말곤 남지 않았다. 그런.. 더보기